을지로 레트로 루트: 노포·인쇄골목·바 골목

을지로는 낮에는 종이 냄새와 기계 소리가 살아있는 ‘일하는 동네’이고, 밤이 되면 그 같은 골목이 레트로 감성의 술집과 바로 변하는 곳입니다. 특히 을지로3가–충무로 사이 인현동 일대는 인쇄업체가 밀집해 있고, 서울시는 이 구간의 인쇄업체 정보를 ‘세운맵’ 온라인 지도에 1,100여 개 규모로 정리해 공개하기도 했어요. (news.seoul.go.kr)

이 글은 “을지로에서 하루(혹은 저녁)만에” 아래 3가지를 모두 즐기게끔 동선을 짜드립니다.

  • 노포(오래된 맛집/호프)
  • 인쇄골목(인현동)
  • 바 골목(힙지로의 숨은 바·펍)
을지로 레트로

Contents

1) 을지로 레트로 루트 한눈에 보기

출발역 추천: 을지로3가역(2·3호선)

  • 인쇄골목 접근: 11~12번 출구 방향(인쇄소 밀집 구간)
  • 노가리골목 접근: 4번 출구 방향(야장으로 유명한 골목) (korean.visitkorea.or.kr)

추천 시간표(저녁 포함 “반나절~하루 코스”)

시간구간포인트
15:00~16:00노포 식사(1차)설렁탕/순대국 등 “속 채우기”
16:00~17:30인쇄골목 산책종이·제본·후가공 ‘진짜 작업 동네’
17:30~18:30(보너스) 세운상가위에서 내려다보는 을지로 감성
18:30~20:00노가리골목레트로 야장 + 생맥주 문화
20:00~늦게힙지로 바 골목간판 없는 바/펍 “보물찾기”

2) 1코스: 노포에서 시작하는 이유(배가 든든해야 골목이 재밌다)

을지로의 매력은 “걷는 재미”인데, 초행자일수록 밥부터 먹고 골목을 들어가면 체력이 남습니다.
그리고 을지로는 노포가 꽤 많고, 힙지로가 되기 전부터 직장인·장인들이 먹고 마시던 루틴이 남아 있는 지역이기도 하죠.

노포 선택지(외국인 동행에도 무난한 메뉴)

  • 설렁탕(Seolleongtang): 맑고 담백한 국물 + 김치/석박지
  • 순대국(Sundae-guk): 내장 베이스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로컬 체험’ 가치 최고
  • 곱창/호프: 저녁에 바로 맥주로 이어가기 좋음

예를 들어, 을지로 일대의 노포로 자주 언급되는 설렁탕집은 관광 정보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korean.visitkorea.or.kr)

팁: 외국인 동행이면 “설렁탕/냉면”처럼 설명이 쉬운 메뉴를 1차로 두고, 순대/곱창은 2차 옵션으로 빼는 편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3) 2코스: 인현동 인쇄골목, “서울에서 가장 현실적인 레트로”

을지로3가–충무로 사이 인현동 인쇄골목은 단순히 ‘감성’이 아니라, 지금도 실제로 인쇄가 돌아가는 산업 동네예요. 서울시는 이 인쇄골목에 밀집한 1,100여 개 인쇄소 정보를 온라인 산업지도 ‘세운맵’에 담아, 업체명/주소/연락처/전문분야까지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news.seoul.go.kr)

또한 을지로·인현동·필동 일대에는 1960년대 말부터 인쇄 관련 가게들이 생겨났다는 정리도 있습니다. (Visit Seoul)

인쇄골목에서 “진짜로 해볼 만한” 5가지

(여행 기념품이면서도,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하기 딱 좋습니다)

  1. 명함(비즈니스 카드) 소량 제작
  2. 스티커(라벨) 제작: 캐리어/텀블러에 붙이면 ‘서울 굿즈’ 완성
  3. 엽서/포스트카드: 레트로 사진 찍고 엽서로 뽑기
  4. 미니 포스터/리소 출력(가능한 곳 한정)
  5. 제본/소책자(Zine) 만들기(디자인 파일이 있으면 더 재밌음)

“어디서 맡겨야 해요?”
→ 세운맵에서 인쇄(Printing) / 후가공(Finishing) / 제본(Binding) 같은 카테고리로 검색하면 훨씬 빠릅니다. (news.seoul.go.kr)


4) 보너스: 세운상가에서 ‘위로’ 올라가면 을지로가 한 장면이 된다

인쇄골목에서 조금만 걸으면 세운상가 권역이 나옵니다. 세운상가는 종로에서 을지로를 지나 퇴계로로 이어지는 건물군(세운상가동·청계상가·대림상가·삼풍상가·신성상가·진양상가 등)으로 설명되며, 한때 전기·전자 상가의 메카로도 유명했죠. (love.seoul.go.kr)

(중요) 공중보행로/보행덱 “철거 계획” 체크 포인트

서울시는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보행로/덱)에 대해, 삼풍상가 공원화 시기와 연계해 철거 예정이라는 설명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즉, 방문 시점에 따라 일부 구간이 공사/통제될 수 있어요. (opengov.seoul.go.kr)

그래서 추천: 세운상가를 “필수”가 아니라 ‘가능하면 들르는 뷰 포인트’로 넣어두면 동선이 안정적입니다.


5) 3코스: 노가리골목 → 바 골목(힙지로)의 황금 연결

5-1. 노가리골목은 “을지로 야장의 원형”

을지로3가역 4번 출구로 이어지는 골목은 밤이 되면 플라스틱 테이블(야장)로 유명한 을지로 노가리골목입니다. (korean.visitkorea.or.kr)

이 골목은 관광 안내에서도, 1980년 11월 ‘을지 OB베어’에서 시작되었고(인쇄 종사자들이 야근 후 맥주로 풀던 문화), 이후 맥줏집이 늘며 골목이 형성됐다고 정리합니다. (korean.visitkorea.or.kr)

또한 중구청 보도자료에는 이 골목이 2015년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되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junggu.seoul.kr)

야장(옥외 테이블) 관련 “로컬 룰”도 알아두기

중구청 자료(2017년)에는 옥외영업 허용 구간(을지로11길·을지로13길·충무로9길·충무로11길 일대 등)과 기본 원칙(보행 방해 금지, 영업 종료 후 철수 등)이 정리돼 있습니다. (junggu.seoul.kr)

핵심 매너 팁: “여긴 관광지가 아니라 생활 골목”이라는 감각만 갖고 가면, 분위기 자체가 더 멋있게 느껴집니다.

5-2. 을지OB베어 스토리는 ‘을지로 변화’를 상징한다

을지OB베어는 2018년 ‘백년가게’ 선정 사례로도 언급되고, 서울시는 노가리골목을 2015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는 맥락도 기사에서 다뤄졌습니다. (h21.hani.co.kr)
또 을지OB베어가 2024년에 을지로3가로 “컴백”했다는 보도도 있었죠. (서울신문)

이런 스토리를 알고 한 잔 마시면, 그냥 “맥주 골목”이 아니라 도시의 시간을 마시는 느낌이 납니다.


6) “바 골목(힙지로)”는 이렇게 즐기면 성공한다

을지로의 바 골목은 간판이 작은 곳, 혹은 아예 없는 곳도 많아요. 그래서 초행자에게는 “찾는 과정 자체가 콘텐츠”가 됩니다.

실제로 2017년 기사에서도, 인쇄기계가 멈출 무렵 골목 안쪽으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오래된 상가 사이에 간판 없이 숨어 있지만 내부는 ‘힙’한 카페·펍들이 생겨났다는 흐름을 설명합니다. (Maeil Business Newspaper)

또 을지로3가 일대가 “힙지로”로 불리게 된 배경과, 출구 권역별로 카페/펍이 흩어져 있다는 설명(예: 1~2번 출구 쪽, 11~12번 출구 쪽 등)도 정리돼 있어요. (bizhankook.com)

바 골목 성공 공식 3가지

  1. “1차는 노가리골목”처럼 대중적인 곳에서 워밍업
  2. 2차부터는 구글/네이버/카카오 지도 + 골목 감으로 ‘보물찾기’
  3. 줄이 길면 과감히 옆 골목으로 이동(을지로는 “이동이 실력”)

7) 외국인/초행자 실전 팁(진짜 자주 막히는 부분만)

길 찾기 팁(제일 간단한 기준)

주문 한국어(그대로 읽어도 통합니다)

  • “생맥주 두 잔 주세요.”
  • “노가리 하나 주세요.”
  • “자리 있어요?”
  • (바에서) “추천 칵테일 있어요?” / “위스키는 어떤 게 유명해요?”

결제 & 입장

  • 노포/야장 스타일은 현금이 편한 경우도 있어요(카드는 대부분 가능하지만, 혹시 몰라 대비).
  • 술 주문 시 외국인은 신분증(여권/외국인등록증)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매너

  • 작업 중인 인쇄소는 사람의 일터입니다.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진 찍어도 될까요?” 한마디가 분위기를 바꿉니다.

을지로 레트로 투어 FAQ

Q1. 을지로 인쇄골목은 정확히 어디예요?

을지로3가역–충무로역 사이, 인현동 인쇄골목 일대에 인쇄업체가 밀집해 있고, 서울시는 이 구간 인쇄소 정보를 세운맵에 1,100여 개 규모로 정리해 공개했습니다. (news.seoul.go.kr)

Q2. 노가리골목은 왜 유명해요?

관광 안내 기준으로는 1980년 11월 ‘을지 OB베어’에서 시작됐고, 야근하던 인쇄 종사자들이 교대 후 맥주를 마시며 골목 문화가 형성됐다고 설명합니다. (korean.visitkorea.or.kr)

Q3. 노가리골목이 ‘서울미래유산’이라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중구청 보도자료에 2015년 서울미래유산 선정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junggu.seoul.kr)

Q4. 을지로 바 골목은 왜 “찾기 어렵다”는 말이 많나요?

오래된 상가/인쇄골목 사이에 간판이 작거나 없는 카페·펍(‘반전 가게’)들이 생기면서, 골목을 헤매며 찾는 재미가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Maeil Business Newspaper)

Q5.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는 지금도 걸을 수 있나요?

서울시 설명자료 기준으로 삼풍상가 공원화 시기와 연계해 공중보행로 철거 예정이어서, 시점에 따라 공사/통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최신 공지 확인을 권합니다. (opengov.seoul.go.kr)

Q6. 술을 못 마셔도 이 코스 괜찮나요?

가능합니다. 인쇄골목은 낮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노가리골목 대신 레트로 카페/디저트로 마무리하면 “힙지로 감성”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어요. (바 골목도 요즘은 논알콜/커피 바처럼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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