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외국인 계좌 개설은 가능할까요? 한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하는 외국인에게 은행 계좌 개설은 집을 구하는 일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계좌가 있어야 월급 수령, 생활비 관리, 각종 청구서 납부 등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 외국인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과 필요한 준비물, 그리고 유의할 점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글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 살기 완전 가이드 24의 시리즈 글입니다.
외국인 계좌 개설 준비
외국인 계좌 개설 필요 서류
외국인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서류가 필요합니다. 그 중 외국인 등록증이 가장 중요한 서류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인 등록증 없이 (직장 재직 시) 계좌 개설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실제 인출 카드를 발급받고자 하는 경우라면 외국인 등록증은 필수입니다. 이에 관광비자로 잠시 방문할 때에는 계좌 개설은 현실적으로 힘들고, 유학이나 취직과 같은 장기 체류의 경우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유효한 여권: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유효한 여권이 필요합니다.
- 외국인 등록증: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경우, 외국인 등록증 신청이 가능하고, 계좌 개설 시 필수로 지참해야 합니다.
- 주소 증명: 한국 내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이는 임대 계약서나 공과금 청구서 등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은행계좌 개설 – 은행 선택
한국에는 다양한 은행들이 있으며, 각 은행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영어 또는 다른 외국어 지원 서비스, 온라인 뱅킹 시스템, 국제 송금 수수료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은행을 선택하세요. 한국의 대표적인 은행은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SC 제일은행이며, 인터넷 은행으로는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K뱅크가 대표적입니다. 다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에는 인터넷 뱅킹을 추천하며, 이 경우 토스뱅크가 가장 외국인 친화적인 은행입니다. 한국에는 지점이 많지는 않지만 HSBC 은행, 씨티은행, 도이치은행 등의 외국계 은행도 있습니다.
외국인 계좌 개설 과정
은행 방문 시, 아래의 단계를 따르게 됩니다:
- 은행 방문: 가능한 한 영어 서비스가 가능한 지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계좌 개설 요청: 은행 직원에게 외국인 계좌 개설을 원한다고 알리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합니다.
- 서류 작성: 계좌 개설 신청서와 필요한 추가 서류를 작성합니다.
- 계좌 개설 완료: 모든 과정이 끝나면 계좌 번호와 함께 은행 카드를 받게 됩니다.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때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최근에는 대면 방문보다는 영어 등의 언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비대면 계좌 계설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국인 통장 개설 – 유용한 팁
은행 수수료 및 최소 예치금
한국에서의 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 장점 중 하나는 잔고 없이 계좌 유지가 가능하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각각의 은행마다 일부 정책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한국의 대부분 은행들은 계좌를 유지하는데 평균 잔고를 요구하거나 계좌 유지를 위한 별도의 지급 수수료가 없습니다. 다만, ATM 거래 시, 특히 타행 ATM을 이용하여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에는 이용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일부 인터넷 은행은 이 또한 무료 정책)
그리고 한국 내 대부분의 은행들은 모바일 뱅킹 시스템이 잘 구현되어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체 등의 거래 종류에 따라 소정의 거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업무도 가능하나 이 경우에는 모바일 뱅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가 발생됩니다.
언어 지원 서비스 활용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다면, 영어나 다른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은행을 선택하세요. 많은 은행들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규모가 적은 지점보다는 본점 등 규모가 큰 곳에서 다국어 서비스가 원활하오니 참고해 주세요.
온라인 뱅킹, 모바일 뱅킹
한국은 온라인 뱅킹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으므로, 계좌 개설 시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계좌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PC를 통한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가급적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PC보다는 인증 등의 절차가 간소화되어 외국인의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국제 송금 수수료 확인
해외 송금을 자주 이용할 예정이라면, 각 은행의 국제 송금 수수료와 환율을 확인하세요. 은행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비교 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부 은행의 경우 국제 송급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일정 횟수를 무료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금융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외국인 계좌 개설은 첫걸음입니다. 준비물을 철저히 준비하고, 자신의 필요와 상황에 맞는 은행을 선택한다면, 계좌 개설은 생각보다 간단한 과정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인터넷 은행을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에 대해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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