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백화점 업계가 내수 경기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부상이라는 이중고를 타파하기 위해 눈을 돌린 곳이 바로 백화점 외국인 고객입니다. 이들의 유입을 촉진하는 전략으로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신세계, 롯데, 현대 백화점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시장과의 제휴: 새로운 기회 창출
현대백화점은 최근 일본의 프리미엄 백화점인 한큐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VIP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에 시암피왓 그룹과의 협약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제휴로, 국내를 넘어 해외 VIP까지 적극 유치하려는 전략입니다. 이 제휴로 양사의 VIP 고객들은 현대백화점과 한큐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특별한 라운지를 이용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해외 고객층 확장을 통해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는 백화점들에게 큰 의의가 있습니다.
백화점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멤버십을 강화하며 최상위 등급의 SVIP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추가 할인 및 사은품 제공은 물론, 베트남어와 같은 다양한 언어에 대한 AI 번역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특히, 강남점과 같은 주요 지점에서 이 서비스를 시행하여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잠실점에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였으며, SKT의 통역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국어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부터 태국어까지 13개 국어로 실시간 안내가 가능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고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한류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최근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백화점들은 ‘K-뷰티 투어’와 ‘K-패션’ 클래스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와 트렌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K-뷰티와 K-패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쇼핑 선택지를 넓히고,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호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외국인 매출 증대: 전략의 성과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롯데, 현대 백화점은 1∼5월 동안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에서 230%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백화점 업계의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외국인 손님 잡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백화점 업계는 내수와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전략적 접근을 통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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